국민건강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나이 만69세의 신장 175cm, 체중 75kG의 건장(?)한 남자입니다.
 (참고로 술과 담배는 전혀 즐기지 않습니다.)

첫째로 최근엔 스스로가 심장이 많이 약한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1) 빨리 걷기를 하거나, 계단을 오르다보면 심장의 박동이 요동치듯 심하게 빨라집니다.
  2) 위의 경우에 당연히 숨이 가빠지고 땀도 많이나며 경우에 따라서 약간의 현기증이
      있습니다.
  3) 좀 긴장하거나 쫒기는듯한 상황 등의 경우에도 위와같이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4) 찬물로 머리를 감게되면 숨이 가빠지고, 타인의 손을 빌려 감게되면 더욱 심함니다.

둘째로 활동 중에는 느끼지 못하지만 밤에 취침 전에 부정맥이 느껴집니다.
  1) 맥박이 4번 뛰면 1번은 건너뛰는 경우가 가끔씩 나타납니다.
  2) 낮에 심한 운동이나 무리한 작업 등으로 힘이 부쳤을 경우 밤에 그 정도가 심합니다.
  3) 부정맥이 나타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표현해야 하는지는 몰라도 울렁거립니다.
  4) 경우에 따라서는 낮에도 가끔씩 아주 가끔식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셋째로는 손과 발이 뜨겁게 느껴집니다.
  1) 겨울에는 별로 느껴지지 않던 뜨거운 느낌이 여름이면 아주 심하게 나타납니다.
  2) 여름에는 양말을 신으면 견디기가 어려울 정도이고 통증같은 느낌마져 있습니다.
  3) 겨울의 추위에는 잘 견디는 형편이나 겨울 밤에 찬바람이 몸속으로 스며들면 오한을
      심하게 느끼고 그 정도가 심하면 아주 가끔은 거의 실신직전(?)에 이릅니다.
  4) 여름엔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서 땀을 많이 흘립니다.
  5) 참고로 고혈압약과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합니다.(개인병원 지정 진료)

심장의 박동을 힘있게 하는 약물요법과 부정맥을 약물로 다스릴 수 있는 처방은 있는지요?
또한 가벼운 등산은 위 증상의 개선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진료를 받으려면 어떤 절차를 받아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며, 어떠한 주의 사항이 필요한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답]

 빨리 걷기, 계단 오르기에서 심장의 박동이 심하게 빨라지고 현기증이 나는 것은 심기가 부족해진 증상입니다. 당연히 긴장할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낮에 심기를 많이 썼으면 그 것이 밤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심장이 뛰는 힘이 부족하여 부정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부정맥이 있을때는 답답하거나 두근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손과 발이 뜨겁게 느껴지는 것은 대표적인 신허의 증상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실제로 열이 많은 것이 아니라서 추위에 약하게 됩니다.

심기를 보강하여 심장을 잘 뛰게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달라서 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것은 진찰을 해봐야 합니다.

가벼운 등산 즉 숨이 차지 않은 정도의 등산은 심장에 도움이 됩니다.
숨이 차지 않다는 것은 숨이 못참을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조금 숨이 찬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진료를 받으시려면 그냥 내원하시면 됩니다.
전화를 주시면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기존에 받으신 검사가 있으면 가지고 오시면 참고가 됩니다.

본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기본적인 몇가지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