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련체험기

- 손덕칭

제가 대학교 다니는동안 단학선원, 태극권 등을 3-4년 동안 하면서 동양 운동의 매력에 심취했었고, 몸도 튼튼해진다 것을 느꼈왔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개원한 후에는 바쁜 병원 업무로인해 운동을 거의 못하고, 간간히 요가나 자전거 운동 밖에 못했더니 몸은 점차 약해져서 저녁에 진료를 마치고 나면 허리가 끊어질듯 아팠고, 덩달아 마음도 지쳐져서 한의원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끊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도에 한의원을 확장이전하고 부원장도 두게 되면서 목요일 오후에 휴진 시간이 생기게 되었는데, 그때 전 주저하지 않고 몸을 위해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국선도를 알아보게 되었고, 사범님의 후덕하면서도 신념이 확고하신 첫인상에 바로 마음 먹고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국선도를 시작한지 1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는데, 수련과정을 통해 내가 그동안 얼마나 머리를 쉼없이 사용해 왔고, 그로인해 얼마나 상기되었는지 느끼게 되었으며, 알아차린 만큼 하기시키고 호흡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더니 허리는 자연스럽게 풀리게 되었고, 머리와 마음은 점차 맑아져간 것을 느끼게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련하고 나면 깊은 잠을 자고난 듯 몸이 개운하고 가벼워진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련이 재밌어지자, 출근 시간 지하철내에서도 호흡을 10여분씩 해보고, 토하하고자 노력했더니, 수련 6개월만에 배살이 줄고, 체중이 4키로나 빠지더니, 입에서 단내가 나고, 구취가 심했던것도 신기하게 소실되더군요.

올봄부터는 호흡도 훨씬 수월해진걸 느껴, 한 층 심도 있는 수련을 기대했는데, 마침 이번에 승단의 기회도 주어져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거 같아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럼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고자 노력하겠으며, 사범님의 많은 지도편달을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