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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성준
작년5월 국가대표 상비군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침10시부터 5시까지 훈련하는 방식이었는데 자유롭게 공부하던 저로써는 걱정이 되었지만 자신은 있었습니다.
몇 년 동안 국선도 수련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짐을 느꼈고 호흡도 잘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저의 커다란 오산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6,7월에 시합이 많아지면서 쌓아 놓았던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했고 8월쯤에는 완전히 무너져서 호흡조차 쉽지 않아졌지요. 자연스럽게 바둑에 집중이 안 되기 시작했고 실수가 많아지면서 패배하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체력이 뒷받침 되었다면 이렇게까지 아쉬움이 남는 한 해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 결심한 것이 있어요. 올해는 성적 욕심보다 제 몸에 대해 욕심을 내고 싶습니다.
한 숨 한 숨 호흡에 집중하고 왜곡되어 있는 몸을 조금씩 풀어나간다면 성적을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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