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질의응답은 밝문화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선” 4호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발췌한 것입니다.

수련 중 어려운 행공을 할 때 동작을 제대로 하면 호흡이 잘 안되고 호흡의 리듬을 놓지지 않으려면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련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질문입니다.

어려운 동작을 제대로 하려다 보면 호흡이 잘 안되고, 호흡을 맞추려다 보면 어려운 동작이 제대로 안 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씩 해보았을 것입니다. 이때는 간단히 말해 호흡을 놓치지 않고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행공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시작해 끝은 유유히 흐르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맛이 수련의 묘미이며 어느 하나에 치우치면 이 맛이 깨지게 됩니다. 행공동작에 치우치다 보면 몸이 따르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가 오게 되어 호흡이 가쁘게 되고 마음의 고요함이 흐트러지게 되어 호흡과 마음의 리듬이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또 마음의 고요함만 좆아 행공을 안 하면 기혈순환 유통이 되지 않습니다.

행공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가라앉고, 호흡이 차분하게 되면서 동작을 고요하게 하여야 합니다. “행공 동작 중 어떤 자세가 가장 적당한 상태일까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마음이 가라앉고 호흡이 가라앉으면서도 잘 되는 상태의 동작이 적당한 상태이며, 몸에 맞는 동작입니다. 이렇게 행공을 계속 반복해 주다 보면 점점 기운이 쌓이고 운기가 되어 기름칠을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확한 동작을 하게 됩니다.

* 위 내용을 요약하자면, 단전행공 시, 어렵고 힘든 동작을 할 때에는 호흡이 먼저입니다. 호흡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행공을 무리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호흡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을 봐가면서 호흡 상태에 알맞은 동작을 하다가 호흡에 무리가 없으면 서서히 동작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행공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관리자 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