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도장에 이렇게 나오신 데 대해 감사합니다. 저는 무슨 웅변가가 아니고 연사도 아니고 그저 세상에 나와서 건강관리라고 하는 우리 국선도를 세상에 펴다보니까 좀 더 기에 접근하는데 알고 싶다는 분도 계시고 그래서 가끔 제가 배운대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대략 신문상이나 라디오를 통해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습니다마는 전 일찍이 경기도 수원이 고향입니다마는 가세가 넉넉지 못해 상급학교에 진학을 못하고 충남 천안군 풍세면 태학산 혜선암 절에서부터 불경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불가에 귀의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우련히 스승님을 만나가지고 선을, 국선도라고 하는 우리말로 밝- 태양, 돌-돌고 도는, 즉 자연의 돌아가고 돌아가는 대자연의 원리에 순응하는 법을 배우게 됐습니다. 이것이 무슨 법인지 저는 모르고 배웠습니다. 단, 그저 하다보니 몸에 변화가 오고 여러 가지 현상이 몸에서 전개돼서 오늘까지 사는 동안에 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고마움 그 외에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것은 또 우리 민족전래로 제천사상에서 전해 내려왔고 또 여러분들께 이것을 전하자면은 좀 더 여러분께서는 도화적이요 하나의 전설적이요 또는 신비적인 그러한 위치에 같이 들어오셔서 들어줘야 여기에 접근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얘기들 또는 제가 어렸을 적에도 뭐 신선이 어떻고 도인이 어떤, 이런 얘기를 옛날 얘기로만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막상 저희 사부님을 뵙고 사부님으로부터 이러한 법을 수련하다 보니까, 이해하는 분야가 점점 넓어지고 아, 인간이라고 하는, 인간이 내재한 무한한 힘의 원천을 가지고 있구나 자연의 아들이면서도 자연을 지배하고 자연을 내 마음대로 주물러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이 오직 인간이다 하는 걸 느끼게 되고 그러자면 거기에는 끊임없는 수련이요, 끊임없이 몸을 아끼지 말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그래서 신문상에 여러분께서는 요즘에 신문 광고에 국선도의 정확한 단전호흡이란 무엇이냐, 국선도를 하면 왜 무병장수 할 수 있는가 하는 두 가지의 의문을 제가 게재하였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름대로 사람이나 모든 만물이 다 숨을 쉬지 않고는 살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특히 동양에서는 이 단전호흡이라고 해서 중국의 도가(道家)나 또는 일본의(?)도인이나 또 우리 한국이라든가 동양 삼국에서 호흡을 많이 위주로 두고 얘기한 책들이 많습니다. 저도 일본이라든가 또는 중국, 대만이라든가 홍콩 등지를 다니면서 그런 책을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보게 되면 제가 하고 있는 이 호흡법과는 너무 차이점이 많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또 특히 인도 같은 데 가서 그 호흡하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면 저희와 많은 차이점을 발견해 봤습니다. 그러면은 정확한 단전호흡이라고 하는 것은 뭘 말하느냐 우리 고유의 말로는 '돌단 자리 숨쉬기'라고 합니다. 돌아가고 돌아가는 대자연의 힘, 단단한 돌단, 그 모이는 자리를 이래서 숨을 쉬어라 그래서 돌단자리 숨쉬다 그러나 연단법이라고 그래서 중국 도가에서 쓰는 말이 흔히 많이 전파되어 가지고 우리도 단전, 단전합니다. 단은 화색(火色)이요, 천기 지기 양기(兩氣) 상 하방을 단(丹)이라고 하고, 전(田)은 모이는 위치의 뜻이라 합니다. 그래서 단전(丹田)이란 말을 흔히 저희 도에서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호흡을 하라, 깊은 숨을 쉬어라. 이제 그렇다면은 그 말이나 돌단자리 숨쉬기라고 하는 제가 배운 것이나, 일치점을 가려 오기(五氣)를 다루기 때문에 사회에서 제가 하산해가지고 단전호흡 얘기할 땐 아무도 단전호흡이라는 말을 책자로 별로 구경을 못했고 12,3년 전만해도 얘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제 서울 학교를 위시해서 전국적으로 각 기관단위로 지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단전호흡이라는 말이 새로 나오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도 대만이라든지 또는 일본에서 넘어와서 그런 호흡법이 많이 그 다음부터 얘기가 들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시민회관이라든가 장충체육이라든가 여러 곳에서 실지 시범을 보이면서, 그것을 올바로 하게 되면 몸에는 이러한 막강한 힘이 나고 마음은 맑고 고요한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아무리 얘기를 해도 인정을 안하기 때문에 시범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은 시범을 별로 안합니다만 옛날에는 텔레비전에서 제가 수없이 시범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 대개 이것을 하게 되면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도 맑아지고 생활하는 데도 상당히 유익하니, 하십시오 하게 되면 이게 무슨 얘기냐 하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실지 시범을 보이면 야, 거 힘이 나오나 보다 또, 거, 뭐 좀 좋은 건가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면서 한 두번씩, 그럼 배워 달라, 배워보자, 이렇게 시작해가지고 종로3가 피카디리 옆에다가 조그만 도장을 냈다가 그 다음에 청계천, 다음으로 현재 이곳 백궁까지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물론 그 당시만 해도 인왕산 삼왕사에 있으면서 제가, .....씨라고 하는 지금은 스님이십니다마는 그분 댁에서 힘든 생활을 하면서 처음에 세 사람을 지도했습니다. 철선녀(鐵扇女)라고 하는 여자 아가씨 하나와 남자 둘, 신력사(神力士)라고 제가 호를 지었습니다마는, 그 다음을 태력산이라고 하는 지금 미국의 도장에 사범으로 있습니다만 이렇게 셋을 지도해봤습니다. 얘들이 하다 보니까 얘들 자신도 저와 똑같이 힘이 난다이겁니다. 건강하고 몸이 좋아지고 이제 그 후로 여기 나와 있으면서 이판암이라고 하는 애 하나 하고 또 누구하고 또, 이, 저 청각인가 몇 사람이 또 배우겠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또 가르치기 시작을 했어요. 이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도 조금씩 배우기 시작해가지고 역시, 똑같은 그런 증상을 나타내더라 이겁니다. 물론 배움에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이때부터 하나하나 이 사회에 이것이 누구나 하면 되는구나하는 이런 자신을 갖게 됐어요. 그 사람들에게 내가 지금 이 돌을 놓고 처음에는 타격해서 부수지만 나중에는 그냥 놓고 부서지는 이 원리가 뭐라는 걸 설명하고 단전에 기를 모아서 한 번 하라 하니까 되요, 걔들도 역시 되더라고. 몸에 어디 이상이 있는 병 그 자체를 유기법을 이용해서 한번 돌려봐라, 또 소화가 안 되고 위장이 나쁘고 한 애들도 많습니다마는 이런 작용을 시키면 역시 되더라고요. 그렇다면은 사회에 접근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여러 방면으로 시도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