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체험기

성 명 : 고덕영

생년월일 : 1943년 9월3일

입 문 : 2008년 12월 18일

어제 입문한 것 같은데 이제 곧 4년이다.  

결코 짧은 기간은 아닌 듯싶다. 한편으로는 꾸준히 수련을 해온 것이 자랑스럽고 내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4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내 나이도 이제 70대에 접어들었으니 앞보다는 뒤를 돌아보는 때가  

아닌가 싶다. 아니 벌써 60도 아니고 70이라니 깜짝 놀라기도 하고 지금까지 이 건강을 지키 

고 있으니 자랑스럽기도 하다. 돌이켜 보면 4년동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곳 도장에서 직장 

생활하듯 출근하듯 생활을 해온 것이 몸에 배인 습관이 되었으니 수련이 없는 주말이나 공휴 

일에는 허전함조차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제는 긴 주말에는 월요일이 기다려지고 그 

럴 때는 집에서 혼자 수련을 할 때도 있으니 내가 변해도 보통 변한 것이 아니다.

4년! 내 평생 한 가지 운동에 이렇게 오래 한 적은 없다. 비가 오나 눈이 쌍혀 걷기 힘들 때 

도 열심히 다녔으니 국손도의 어떤 매력 때문에 이렇게 지속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수련을 계속할수록 몸의 변화를 서서히 느끼고 몸이 건강해지는 것이 보이고 주위에서  

인정을 받는 보람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 아닐까?

오늘도 다짐해 본다.  

생활의 리듬을 위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선도 생활을 꾸준히 열심히 하기를! 

2012 11월  

고 덕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