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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이후
등록자 無厚堂 등록일 2020-04-10 12:11



코로나19 이후

- “면역력 강화가 생존의 길이다” -

국선도 여의도 수련원

수련원장 김내균

 

  1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적극적인 대처로 코로나 확산 저지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순발력은 단연 돋보인다. 대한민국의 저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 하지만 안심할만한 상황은 아닌 듯싶다. 아직은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확실한 원인규명도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백신과 치료법 또한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감염자를 격리시키고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 외에 뾰족한 대책이 없어 보인다.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이 희생되고 있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모든 대처가 한 발 늦었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바이러스의 위험을 예견하고 경고해왔다. 하지만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대비 소홀은 결국 재앙을 불러왔다. 이미 70년대에 청산선사는 “앞으로는 예기치 않는 질병들이 창궐되어 손쓸 사이 없이 무수한 사람들이 희생될 것임”을 오래전에 예견하고, 수련을 통한 면역력 강화만이 살 길임을 강조하였다.  

   인간은 값비싼 대가를 치루고 나서 코로나19를 극복하겠지만, 문제는 코로나19가 아니다. 제2, 제3의 코로나가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지게 될 변종 바이러스들은 시간적 여유를 인간에게 주지 않을 것이다. 어느 순간 출현하여 극도로 불안을 조장하며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록 늦었지만 이제라도 치명적 해를 끼치게 될 이들 바이러스의 출현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최선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 우리는 와있다.

   바이러스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세균과 같은 생명체가 아니다. 그것은 생물도 무생물도 아닌 “단백질 껍데기”에 불과한 참으로 괴팍한 존재다. 그런데 이것이 동물 세포에 침투하여 정착을 하게 되면 숙주의 세포 기관을 이용하여 자신의 유전물질을 복제하며 둥지를 틀고 활발한 번식을 하게 된다.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와의 공생을 통해서 오래 생존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면역력이 약한 숙주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명을 잃는다. 따라서 바이러스 입장에서도 숙주가 죽으면 실패를 의미한다. “헤르페스”는 성공한 바이러스의 좋은 예다. 인류를 감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숙주인 인간은 죽지 않았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에만 대상포진이나 입안을 헐게 하는 등의 영향을 숙주에 끼친다.

   숱한 바이러스들 가운데 인간에게 해를 끼친 사스나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과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들은 따지고 보면 인간이 불러들인 손님들이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생태계가 파괴됨으로써 새로운 피난처를 찾아 인간에게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인간은 다양한 군락을 이루고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서식지를 없앴으며 오염시켰다. 그들 속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를 오갈 데 없이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생존터전을 동물에서 인간으로 옮기게 만들든 것이다. 인간이 화를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 설상가상으로 몸속 바이러스를 독한 약으로 제거하려는 시도들을 통해 바이러스를 더욱 강하고 독한 형태로 살아남게 하였다.

 

2

 

   이제 인간은 자신이 세계의 주인이 아님을 깨닫고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공생이 아닌 인간중심의 문명은 필연적으로 파멸의 길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은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인간의 살길은 모든 생명체들과 함께 공생하는 길이며, 둘째,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를 박멸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면역력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 퇴치의 길을 찾아야 한다. 미래 세대에는 설사 약으로 물리칠 수 있다 해도 새롭게 등장하는 변종 바이러스들의 치고 들어오는 전염 속도를 인간이 따라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모두에게 해로운 약복용을 최소화 시켜 나가야 한다. 약이란 내부에 기생하는 적과의 싸움에서 스스로의 몸을 헤치게 할뿐 아니라, 더 강한 슈퍼 바이러스를 끌어들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때늦은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19의 극복 시도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비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더 혹독한 시련이 인간에게 다가올 것은 분명하다. 백신을 개발해서 퇴치하는 사후 약방 처방만 가지고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바이러스는 더 신속하고 교묘하게 침투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대비하고 준비할 시간을 바이러스는 주지 않을 것이다. 국가나 자치단체도 병원도 그 누구도 우리를 지켜줄 수 없다. 이제는 최악의 상태를 대비해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기가 다시 찾아올 경우를 이제부터라도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약한 사람은 모두 죽는다”는 존슨 영국 총리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할 현실에 우리가 서있다.

 

3

 

   우리 자신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에게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수련법이 있다. 이 수련법은 우리 한민족 정신이 깃든 최상의 면역력 강화 훈련이며 자기관리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몸을 고르고, 호흡을 고르며, 마음을 고르게 하여 “강인한 정신력”과 “극치적인 체력” 그리고 “숭고한 도덕력”을 함양하는 수련이다. 이 수련 문화는 “화랑”, “풍류도”, “밝돌법”, “국선도” 등의 이름으로 수 천년 검증을 거치며 그 맥을 이어왔다. 국선도 수련에서 면역력 강화는 기혈순환운동과 단전호흡을 통해 상허하실(上虛下實)과 수승화강(水昇火降)의 몸을 만듦으로써 가능하다. 즉 조신, 조식, 조심을 통해 하체를 튼실하게 하여 몸과 마음, 호흡이 단전에 중심을 잡음으로써 머리는 차고 발은 따듯한 상태에서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을 말한다. 생명체가 건강을 유지하려면 면역력이 강해야 한다. 면역력은 상허하실과 수승화강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즉 하체가 튼튼해야 하고 발은 따듯하고 머리는 차가운 상태가 되어 기혈순환이 잘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체는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국가 기간산업이며, 사회 구조적 측면에서 보면 인프라에 해당된다. 따라서 하체가 실(實)해야 만이 인체의 다른 모든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치이며, 모든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적응(구조조정)을 하여 우리 몸의 균형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국선도는 나를 변화시켜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이며 미래의 꿈이고 희망이다.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대자연인 하늘(乾)과 땅(坤)의 관계 속에서 모든 생명체들과 조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가는 소우주이다. 소우주인 인간에게는 하늘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이 내재되어 있다. 그 길은 성심(誠心)을 다하여 스스로에 충실하고 하늘에 순응해 나가면서 대자연의 순리에 따라 공존공생하며 자아의 외연을 넓혀 나가는 길, “하늘 사람”이 되는 길이다.

   이제 인류는 코로나19 사태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였다.노약자들이 강해지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그러한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자신의 강한 면역력 외에는 국가도 병원도 온전히 믿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 나 중심, 인간 중심적인 삶을 가지고 인간은 강해질 수 없다. 인간은 하늘과 자연 중심으로 올곧게 설 수 있어야 난공불락의 힘을 갖게 된다. 국선도는 소탐대실(小貪大失), 소아의 나약함을 극복하고 대욕지심(大慾之心)과 공욕지심(公慾之心)으로 하늘사람 되어 모두가 공존, 공생하며 살아가는 수련법이다. 밝돌법 국선도는 건강한 정신과 체력, 그리고 높은 도덕적 힘을 갖게 됨으로써 활기찬 백세 시대를 열어줄 수 있는 이 시대 최상의 자기관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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