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국선도 여의도 수련원

010-4332-3688

수련원장 김내균

    국선도에 입문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몸이 아파서 오는 분들입니다.

   건강을 위해 수련을 시작하는 것이지요.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었던 분들도 수련을 하게 되면 자신의 몸이 의외로 경직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효과적인 수련을 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들 몸에 대해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첫째로 생활리듬이 전반적으로 깨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상시간, 세끼 식사시간, 일하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취침시간 등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일들이 일정하지 않으면 건강은 나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건강회복을 위해 신경을 써야하는 점은 생활리듬을 살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선의 건강회복은 좋은 습관을 갖는 일이며, 자기관리를 위한 꾸준한 수련을 하는 일입니다. 건강을 돌보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부지런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수련을 하면 무조건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련이란 자동차를 정비하거나, 집안 청소를 하는 일 또는 건물을 수선 또는 리모델링하는 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수련 처음에는 밥맛도 좋아지고, 잠도 잘 오고, 변도 잘 나오고 기분이 상쾌해 지는 등등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어깨나 허리가 더 아프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아프던 곳이 더 아플 수도 있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몸살이 날 수도 있으며, 옛날에 아프던 곳이 다시 아프게 되거나, 갑자기 아프지 않던 곳이 아프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몸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고, 호전되기 위한 전단계로서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그때그때 조절을 해 나가면서 적응을 해나가야 하는 점들입니다.

    국선도에 처음 입문하여 수련하는 분들은 이러한 과정에 대한 경험이 없으므로, 쉽게 수련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으로 잘 못 판단을 하게 됩니다. 수련 중 나타나게 되는 다양한 현상들(좋거나 좋지 않는)은, 경직되거나 뒤틀어지고 들떠있는 호흡을 내려 마음을 안정시켜 나가는 수련과정 내내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련의 여정을 통해서 우리들 몸과 마음은 조금씩 변화되고 바뀌어 지게 됩니다.

    땀 흘린 만큼, 노력한 만큼에 비례하여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성실과 근면으로 관심과 정성을 쏟는 만큼 새롭게 변모됩니다. 국선도 수련 입문자는 마땅히 수련을 통해 깨어진 생활의 리듬을 회복하고, 근면 성실한 정신을 몸에 익혀 자신의 좋은 습관으로 뿌리를 내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국선도 수련체계는 수많은 수련법들 가운데 최상입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수련하는 이들에게 뛰어난 집중력을 지닌 극치적인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 품위가 있는 인격의 소유자가 되게 만들어 주는 수련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