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반듯하면

                                                               국선도 여의도 수련원

   등이 반듯한 사람은 대체로 건강합니다.

  자율신경이 안정을 취하게 되는 기본자세는 척추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등이 곧게 펴져 있게 되면 무엇보다 기도가 잘 열리며, 폐로 유입되는 산소량이 늘어납니다. 심장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혈류 또한 순조롭게 되어 안정된 기혈순환이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몸은 민감해서 몸속에 들어오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 뇌에 우선적으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전신에 퍼져 있는 말초혈관을 수축합니다. 말초로 흘러가는 혈류를 제한하여 뇌로 보내기 위한 혈액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뇌를 제외한 몸의 저산소 상태가 되면 제일 먼저 말초혈관이 몰려 있는 손끝과 발끝 감각이 차고 둔해지며 저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반대로 산소의 유입량이 많아지면 말초혈관은 확장이 됩니다. 말단 세포가 산소와 수분, 영양 공급을 받게 되어 몸은 활기를 띠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슴을 펴고 척추를 반듯이 하여 걷는 사람과 고개를 숙이고 목이 꺾인 채 등을 굽힌 상태로 다니는 사람과는 건강 면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