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기운이 충만하여 잘 흐르면 건강합니다.
기운은 마음이 평화롭고, 정신이 맑을 때 잘 흐릅니다. 정신이 어지럽거나 심기가 불편할 때 기운은 잘 흐르지 않습니다. 병이란 기운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 할 때 생깁니다. 특정한 곳에 너무 많이 흐르거나, 적게 흐르는 경우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기운(단기)이 흐르는 통로가 있습니다. 종으로 흐르는 통로를 경(經)이라 하고 횡으로 흐르는 통로를 락(絡)이라 합니다. 이 경락 중에는 오장육부와 연관된 12정경(正經)이 있습니다. 우리들 심기가 불편하면 이 12정경에 이상이 생깁니다. 기운의 흐림에 문제가 생겨 오장육부에 병을 가져오게 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잘 타고 쉽게 놀라는 사람은 신장, 방광이 약합니다. 근심과 슬픔에 잘 빠져 있는 이들은 폐와 대장이 약합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간과 담을 해칩니다. 지나친 기쁨도 심장, 소장을 허약하게 만듭니다. 생각이 많고 예민하면 비장과 위를 상하게 합니다.

기운은 하복부에 모여 있어야 건강합니다.

하단전이 있는 하복부는 몸과 마음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하복부에 기운이 빠진다는 것은 몸의 중심(balance)을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 안의 기운이 머리 쪽으로 쏠리게 됨으로써 하초가 부실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체가 부실해진다는 것은 심신(心身)의 하부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나무의 뿌리가 부실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모든 병은 하체의 부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국선도 단전호흡은 생각도, 뜻도, 감정도 없는 하단전에 마음을 모음으로써 생명의 힘인 정(精)을 양생하고, 상기된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려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힘으로써 맑은 정신과 밝은 마음을 갖게 해 주는 수련입니다. 단전호흡은 언제 어디서나 하실 수 있습니다. 배꼽 아래로 힘주지 마시고 생각날 때마다 2~5분씩 부담 없이 해 보십시오. 한 마리의 제비가 여름을 불러오지 않듯이 건강의 관건은 습관에 있습니다.

좋은 습관으로 건강을 회복하십시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실 때에는 저희 수련원으로 전화 주세요.

Anytime 상담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16일

                                                                                       여의도 수련원장 김내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