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주제 : 젊고 싱싱하게 살아요. - 스트레칭

누구나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아름답고 깨끗한 싱싱한 피부와 몸을 가질 수 있다.

스트레칭만 잘 해도 얼굴은 밝고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비싼 화장품 쓰지 않아도 고운 피부를 간직하실 수가 있는 길이 있다. 잡티와 잔주름이 없는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와 몸을 지니기 위해 하루 한 시간이라도 투자한다면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다.스트레칭이란 경직되어 있거나 뒤틀린 우리의 신체를 고루고루 펴주고 늘려줌으로써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운동을 말한다. 과중한 스트레스로 대부분의 현대인은 몸과 마음이 경직되어 있다. 굳어진 곳이 어디며 어느 정도 상태인가에 따라서 그 증상은 다양하다. 스트레칭은 그 경직된 부분을 풀어줌으로써 건강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

우리의 몸, 특히 피부는 심리적인 마음 상태와 영향 상태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한다.

스트레스로 마음이 무겁게 되면 제일 먼저 피부가 곧 바로 반응을 보인다. 스트레스는 먼저 원활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위장에 문제를 일으켜 만성 소화불량을 야기 시킨다. 이럴 경우 제일 먼저 피부가 까칠까칠해 지고 잔주름 주근깨가 생기게 된다. 이와 반대로 과다 영향 공급인 경우에는 비만으로 각종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두 경우 모두 젊고 싱싱한 피부와 활기찬 건강유지와는 거리가 멀다.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피부와 몸의 상태는 자신의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몸이란 마음을 담는 그릇이기에 몸은 마음 상태를 보여주는 마음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피부와 몸자세만 보아도 그 사람의 건강은 물론 마음 상태까지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장품으로 덧칠한 피부가 아닌 아름답고 고운 피부를 갖고 있다는 것은 건강한 심신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칭이 필요하다는 주요한 이유는 :

이 시대를 사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골반에 크고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골반이 경직되어 있거나 뒤틀려 있는 것이다. 골반에 문제가 있으면 척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척추가 바르지 못하면 장부가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신진대사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걸음걸이와 입 모양, 치아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몸의 구조가 뒤틀리게 됨으로써 나타나는 바르지 못한 자세는 충분한 산소와 영양 공급(天氣와 地氣)이 원활할 수 없다. 구조가 기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운 피부와 건강한 몸을 지닐 수가 없게 된다.

건강한 심신을 지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잘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균형 잡힌 몸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

이 세 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한 첫 관문이 다름 아닌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을 효과적으로 하는 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첫째, 반드시 바른 호흡이 수반되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심장과 위장, 간장 등에 차례로 경직이 오게 되는데, 이를 단순한 스트레칭만으로는 해소할 수 없다. 다양한 감정으로 굳게 뭉치고 찌들어지고 상처받아 꼬인 마음을 푸는 일은 스트레칭으로는 한계가 있다. 오직 호흡만이 마음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 가며 스트레스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호흡으로 우리의 마음을 바로 잡아가면서 스트레칭을 해야 효과가 있다. 한문으로 호흡을 뜻하는 息을 자세히 보면 스스로 ‘自’에 마음 ‘心’이다. 즉 “내 자신”이 호흡인 것이다. 호흡이 조절되지 않고서는 초보에게 스트레칭은 위험이 수반될 수 있다.

둘째,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 하는 일은 갑자기 되지 않는다. 심신의 경직이 하루아침에 온 것이 아닌 것처럼 푸는 일에는 꾸준함이 필요하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에 대한 바른 인식과 지도를 필요로 한다. 주변에 수많은 유형의 스트레칭이 많이 있지만 제대로 지도를 하는 곳은 많지 않다. 에어로빅 강사가 유행 따라 필라테스에서부터 요가까지 변신을 하며 가르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러므로 바른 지도를 받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흡은 지역에 따라서 그리고 개개인에 따라서 편차가 심하다. 인도나 아프리카와 같은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호흡과 스트레칭 방식이 온대 지방과 추운 지방에서의 그것과 차이가 없을 수 없다. 더운 곳에서는 숨을 길게 내 쉬어야 하며 스트레칭 동작도 주로 정적으로 앉아서 또는 누어서 하게 된다. 그래서 요가의 호흡은 주로 내 쉬는 것이 길다. 동작 또한 누어서 앉아서 하는 동작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중국의 기공은 추운지방에서 발생하였다. 따라서 숨을 많이 들이마시는 쪽에 비중이 가고, 스트레칭 동작 또한 요가와 달리 서서 천천히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호흡이나 스트레칭 또한 우리 여건에 맞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글로벌 시대라 하여 뭔가 새로운 것이 소개되어 유행하면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 하는 일은 이제 그만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다. 다른 지역의 나라 사람들 또한 같은 인간이지만 체질적인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 일본인들이 짠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몇 천 년을 한 곳에서 생활해 오면서 적응을 해 왔기 때문에 그 적응이 잘 된 체질에 맞는 스트레칭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최선이다. 기성복과 맞춤의 차이처럼 말이다. 수입된 중국산 농산물이 신토불이 국산에 비해 맛과 질의 차이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비록 그 차이가 미세하다 할지라도 호흡과 스트레칭에서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