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곤

국선도는 의지력을 기르는 운동이라고 청산선사님께서 쓰신 책에 나와있는데, 나는 의지력 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여의도 수련원에서 수련을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났다. 4개월 동안 서서 몸을 약간 기울여 호흡하기, 발마사지를 통하여 혈액순환 원활히 하기에 전심전력을 다 하였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매일 한시간 정도 행공 이나 좌선을 하고 잤다.

주말에 집중적으로 수련을 하면 월요일 새벽 출근할때 단전이 뜨거울 때도 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에서 찌릿찌릿한 기감(?)이 느껴진다.

요즘 국선도 책을 통해 청산선사님의 말씀을 간접적으로라도 듣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정각도 선도법통기법 이렇게 세단계 세부적으로는 36단계가 있다는데 나는 이번 생애에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국선도를 알게된지 2년 반만에 오늘 첫번째로 승단을 한다. 앞으로의 길이 설렌다.

원장님 감사합니다~!^^